[월드컵] '11%' 뚫고 16강 오른 벤투호, 브라질전 승리 확률은 23%
- 22-12-04
옵타는 14.41%로 더 낮게 예측
16강행 맞힌 BBC 서튼도 브라질 승리 점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브라질에게 승리할 확률은 23%로 점쳐졌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닐슨 산하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의 자료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한국의 승률은 23%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16강에 오른 팀 중 가장 높은 87%였다.
크게 밀릴 것이란 예측이지만, '세계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는 브라질인 만큼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한국-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이 11%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높은 확률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76%), 잉글랜드(68%), 프랑스·네덜란드(각 65%), 스페인(60%), 크로아티아(58%), 포르투갈(57%)의 8강 진출을 점쳤다.
크로아티아와 만나는 일본은 42%의 8강 진출 확률을 받아 비교적 높은 확률을 받았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8강에서 크로아티아, 4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난 뒤 결승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의 승률을 더욱 낮게 점쳤다. 한국이 브라질에 승리할 확률을 14.41%로 아르헨티나와 상대하는 호주(13.78%)보다 약간 높은 15번째 승률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 2위로 진출할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영국 BBC의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 역시 16강에선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다.
서튼은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조직력을 보였지만 브라질을 괴롭힐 만한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 다른 미국 데이터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도 한국이 브라질을 이길 확률은 18%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한국보다 16강 진출 확률이 낮은 팀은 호주(17%)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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