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골' 황희찬 "흥민이형 도움 너무 좋았다…더 기쁨 드릴 것"
- 22-12-03
포르투갈전서 후반 46분 결승골로 2-1 승리 견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2차전까지 나오지 못하다가 3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황희찬(26·울버햄튼)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46분 황희찬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가 되면서 포르투갈(2승1패·승점6)에 이어 조 2위를 마크했다. 다득점(한국 4골·우루과이 2골)에서 우루과이(1승1무1패·승점 4)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해결사는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0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교체 투입 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움을 뽐내던 황희찬은 후반 46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황희찬은 유니폼 상의를 벗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포효했고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황희찬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손)흥민이형이 나한테 '오늘 하나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해줬다. 동료들도 내게 많은 믿음을 줬다"며 "흥민이형이 드리블 하고 갈 때 공이 올 것이라 확신했다. 너무 좋은 패스가 와서 내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카타르 도하 입성 이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앞선 1, 2차전에 뛰지 못했던 황희찬은 "처음 카타르에 도착했을 때 통증이 많이 없어서 조금씩 훈련 강도를 높였는데 다시 많은 통증을 느껴 1차전을 뛰지 못했다"며 "2차전은 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코칭스태프에서 무리하지 말자고 판단해서 쉬었다"고 전했다.
이어 "16강을 노려야하는 3차전을 준비하는 게 긍정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3차전에는 몸 상태가 좋아졌다. 리스크가 있었으나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그동안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컸는데 앞으로는 더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또 "사실 오늘 경기 투입 여부는 알지 못했다. 감독님이 따로 얘기해주신 것은 없었지만 교체로 들어갈 때 뭘 해야할까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우리가 16강에 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본다. 많은 국민께 기쁨을 드린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끝으로 "16강 상대는 더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목표는 당연히 이기는 것"이라며 "일단 회복을 잘한 뒤 국민들에게 다시 기쁨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