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어요”거짓 보고한 직원 2명 해고돼

시애틀 은퇴자거주시설 직원 거짓보고로 시설 격리 조치돼

시애틀-킹카운티 보건국 추적 끝에 거짓 보고 사실 확인해 


은퇴자 거주시설에 근무하던 직원 2명이 거짓으로 코로나에 걸렸다고 보고했다 해고를 당했다. 

시애틀시에 있는 '호라이즌 하우스'의 마이크 오스트렘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2명이 거짓으로 코로나에 걸렸다고 보건 당국에 보고하는 바람에 시설 전체가 격리됐다”며 “이들의 보고가 거짓으로 확인돼 해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렘 CEO는 “첫번째 직원은 지난달 3월25일 일터 밖에서 코로나에 걸린 사람과 접촉해 증상이 있다고 당일 날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했고, 두번째 직원은 역시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검사를 받은 뒤 3월30일 양성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3월31일부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호라이즌 하우스에 대해 시설 격리 조치를 단행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이후 문제의 2명에 대한 검사결과를 확인했지만 양성이라는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지난 4월1일 이들이 거짓 보고를 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이에 대해 호라이즌 하우스측이 해당 직원들에게 최종적으로 양성 확진을 증명하라고 요구했고, 이들이 거짓 진술을 한 사실을 실토하게 됐다. 

이들이 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거짓 보고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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