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결국 AZ백신 '잠정 보류'…혈전 고위험 '60세 미만' 접종 연기
- 21-04-07
예방접종추진단 "국민 안전 최우선…잠정 연기 결정"
오는 9일 EMA 관련성 검토 발표 따라 접종 재개 여부 판단
정부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혈전 발생 연관성 조사와 관련해 국내 60세 미만 접종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8일 접종예정인 특수 교육·보육,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등 접종도 연기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접종 시작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진행하는 60세 미만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연기 결정으로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보건교사 4만9000여명,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간호인력 1만5000여명 중 접종 동의를 나타낸 5만450명이 접종을 미룬다.
또 앞서 접종을 시작한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시설 등의 60세 미만 환자, 입소자, 종사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 60세 미만 보건의료인력도 1차 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중단한다.
접종 중단 사유는 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젊은 연령층에서 혈전증을 보이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혈전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이에 유럽의약품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AZ 백신과 혈전간 인과관계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현재도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총회에서 백신과 혈전간 관련성을 검토한다.
국내 백신 전문가들은 이날 자문회의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유럽의약품청(EMA)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국내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보고된 사례는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3건 발생한 상황이다. 첫 사례는 60대 사망자로 부검소견에서 침구정맥혈전증과 폐혈전색전증이 확인됐고, 두 번째 사례는 중증환자로 신고됐던 20대 남성으로 뇌정맥동 혈전증 진단을 받았고, 호전돼 퇴원했다.
세번째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달 17일 AZ 백신을 접종받고 29일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났다. 기존에 기저질환이 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
이번 자문회의 의견에 따라 추진단은 유럽의약품청의 조사 결과를 보고 국내 접종 여부를 다시 평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사사례 발생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조기에 인지해 진료받도록 안내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라면서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