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축구영웅 메시, 원조 영웅 마라도나 출전 기록 넘어섰다

리오넬 메시, 월드컵 출전 통산 22경기 '신기록'

PK 실축에도 폴란드전 2-0 완승…일요일에 호주전

 

"마라도나는 내 기록을 보고 정말 행복해할 것이다. 그는 내가 잘 될 때마다 기뻐해 주었다."

1일 아르헨티나가 폴란드에 2-0으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선배 격인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메시는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22번째 경기였던 폴란드전을 통해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의 '4 대회 21경기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신기록을 세운 줄도 몰랐다는 메시는 "이런 기록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2년전 타계한 원조 축구영웅 마라도나를 '내가 잘될 때마다 기뻐해 준 사람'으로 기억했다. 

폴란드전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페널티킥(PK)은 놓쳤지만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페널티킥을 놓치고 매우 좌절했다"고 토로한 메시는 이후 터진 첫 번째 골(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분기점으로 이후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렸다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상대는 오는 4일 16강전을 치를 호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국가대표팀 은퇴 무대로 고른 메시는 "상대가 누구든 이제는 모든 것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오늘 경기 내용이 미래를 향한 자신감이 됐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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