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간 내일 오전 7시 벤투호‧H조 운명 걸린 90분…한국, 포르투갈과 최종전
- 22-12-02
2일 오전 7시(시애틀시간) 조별리그 H조 3차전 킥오프
같은 시간 우루과이와 가나도 최종 맞대결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운명이 한 판에 달렸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포르투갈을 꺾고 하들의 도움을 기대해야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앞서 2경기에서 우루과이(0-0 무), 가나(2-3 패)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1무1패에 머물러 있다. 태극전사들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한국, 포르투갈과 같이 H조에 속한 우루과이와 가나도 아직 16강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도 한국의 16강 진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 등이 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국, 여유 속 1위 원하는 포르투갈
한국과 포르투갈은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에서 승리를 챙긴 뒤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반면 포르투갈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한국전을 통해 조 1위 확정을 노리는 상황이다.
어쩌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르는 한국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부터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김민재(나폴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서 2경기에 모두 결장한 황희찬(울버햄튼)도 최종전 출전을 위해 대기 중이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와 황희찬의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의 사령탑은 가동할 수 있는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18년부터 대표팀을 지도한 벤투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더욱 강하다. 특히 벤투 감독이 앞서 가나와의 2차전을 마치고 퇴장 명령을 받아 이날 벤치에 앉을 수 없다는 점도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만든다.
![]()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페가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반면 포르투갈은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여유가 있는 만큼 앞선 2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주축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등의 '경고 누적'을 대비하기 위해 전력을 아낄 수 있다.
나아가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팀의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 출전 여부에 대해 "50대50"이라며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휴식 부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 우루과이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한국
우루과이와 가나 역시 3일 오전 0시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경기 결과는 한국-포르투갈 경기만큼 중요하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어도 우루과이가 가나에 패하면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가 되면서 포르투갈, 가나(이상 2승1패‧승점 6)에 밀려 조 3위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에 집중하면서 우루과이가 가나에 비기거나 1골 차로 승리하길 기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우루과이와 가나도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 |
가나와 최종전을 치르는 우루과이.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당초 H조에서 포르투갈과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였던 우루과이는 2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1무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등 중원은 분전하고 있지만 기대했던 다윈 누녜스(리버풀)와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디손 카바니(발렌시아) 등 공격진이 부진하다.
여기에 골 운도 따르지 않는다. 우루과이는 한국전서 2차례, 포르투갈전서 1차례 골대를 맞추면서 득점 찬스를 놓쳤다.
FIFA 랭킹 61위로 H조에서 가장 낮은 순위인 가나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가나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2-3 패배), 한국을 상대로 3골(3-2 승리)을 넣으면서 무서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을 어렵게 꺾으면서 기세도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2경기에서 5골을 내준 수비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따른다. 뒤 공간에 대한 커버가 늦고, 측면 돌파에 이은 공중볼 싸움에도 열세를 보이는 등 뒷문이 아직까지 불안한 모양새다.
![]() |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