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워싱턴주 초중고교생들 정신건강 큰 문제다
- 21-04-07
전문가들 "학교 대면수업 재개해도 팬데믹 기간 쌓인 상처 회복 어려워"
최근 시애틀 아동병원에는 매일 밤 자살을 기도하는 청소년 1~2명이 구급차에 실려 오고 있다. 또한 매주 심리적 위기상태의 어린이 및 청소년 170여명이 응급실에 들어오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하고 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장기화로 워싱턴주 초중고교생들의 정신건강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달중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분적이나마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하더라도 1년동안 쌓였던 정신적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애틀 아동병원 관계자는 "심리적 위기를 맞고 있는 아이들의 비율은 과거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전국적으로도 팬데믹 기간에 정신건강 문제로 응급실 신세를 진 12~17세 청소년이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전에도 어린이와 10대들의 불안, 절망, 자살충동 등 정신건강 이슈는 계속 불거져 왔고 특히 유색인종 아이들 가운데 두드러졌다. 보호자가 제대로 없는 극빈층 아이들이 많은데다가 학교에 갈 수도 없고 팬데믹에 더해 인종증오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달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사태를 선포하고 학교가 이들의 심리안정에 지대한 역할을 감당한다며 주내 모든 학교가 오는 19일까지 문을 열도록 명령한 상태다.
하지만 학교가 다시 문을 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학생들의 고민을 풀어줄 심리상담관이 태부족 상태다. 현재 워싱턴주 학교에 고용된 심리상담관은 1,100~1,200명이다. 상담관 1명이 학생 1,000명을 담당하는 셈이다.
전국 평균치는 상담관 1명당 학생 500~700명이다. 지난해 워싱턴주는 전국 청소년 정신건강 시스템 랭킹에서 꼴찌에 가까운 43위에 머물렀다.
인슬리 주지사는 2021~23 회계연도 예산안에 학교 지원금으로 약 26억 달러를 배정하고 이 가운데 4억 달러를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포함한 ‘웰빙’에 쓰도록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