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뛰는 금리…신용대출 10년여 만에 7% 돌파
- 22-11-29
10월 대출금리 5%선 뚫어…기업대출도 5%대 진입
예적금 금리는 4%대로…예대차 2개월 연속 축소
지난달 신용대출 금리가 7% 선을 돌파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5%대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특판 상품 출시 등 시중 자금을 모으려는 노력을 강화하면서 예금과 대출 간 금리 격차는 두 달째 축소됐다. 그럼에도 기준금리 빅스텝, 자금시장 불안 등에 따라 대출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가계의 사정은 팍팍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은행의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잠정)'를 보면 지난달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4.71%)보다 0.55%포인트(p) 상승한 5.26%로 집계됐다.
이 중 기업대출 금리는 연 5.27%로, 전월(4.66%) 대비 0.61%p 오른 5.27%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2.46%p)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5.15%)에 비해 0.19%p 상승에 그친 5.34%였다.
이번에 가계대출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은행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한 영향이 컸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만 영향을 미쳤다. 이에 주담대(4.82%) 금리가 0.03%p 상승에 그치는 동안 일반 신용대출(7.22%) 금리는 0.60%p 크게 오르면서 7.22%에 달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7%대로 올라선 것은 2013년 1월(7.01%) 이후 9년10개월 만이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기업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며 "이에 예대금리차는 2개월 연속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적금 금리를 포함한 저축성수신금리(신규)는 전월(3.38%)보다 0.63%p 오른 4.01%로 집계됐다.
저축성수신금리란 은행에 돈을 넣는 대가로 고객이 받는 금리를 뜻한다.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CD(양도성예금증서)·금융채·RP(환매조건부채권)·표지어음 등의 시장형 금융상품을 포괄한다.
결과적으로 예금-대출 간 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신규 취급액 기준 1.25%p로, 한 달 만에 0.08%p 축소됐다.
10월 한 달간 수신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 상승 폭을 능가한 것이다. 박 팀장은 "이번 수신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0.5%p 인상과 자금시장 불안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유동성 규제비율을 맞추기 위한 은행의 수신확대 노력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과 동일했다.
박 팀장은 최근 금융 당국이 은행에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한 영향에 대해선 "금리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기에 이달 영향을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