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시위 세계경제에 또 다른 충격, 세계증시 일제↓

미증시 일제히 1% 이상 급락-유럽·아시아 증시도 일제 하락

 

중국에서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전국에서 발생하자 세계경제에 또다른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로 전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1.45%, S&P500이 1.54%, 나스닥이 1.58%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세계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09%, 영국의 FTSE가 0.17%, 프랑스 까그가 0.70%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0.65% 하락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증시도 같은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었다. 일본의 닛케이가 0.42%, 한국의 코스피가 1.21%, 호주의 ASX지수는 0.42% 각각 하락 마감했다

중화권증시는 낙폭이 더 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홍콩 항셍지수는 1.57% 각각 급락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7일 코로나 시위가 전 대륙을 휩쓸었다.

시위를 촉발한 것은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였다. 당시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현장 - 웨이보 갈무리


인명피해가 커진 것은 당국이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함에 따라 아파트 주차장에 차가 만차인 데다 출입구에 바리케이드 등 철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이를 제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초동 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후 우루무치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시작됐고,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등 중국 전역에서 이에 동조하는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로 세계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한때 급락했다.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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