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하야 구호까지 나왔다…中 지도부의 대처는?
- 22-11-28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시진핑 하야” 구호까지 등장하자 중국 지도부가 딜레마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자신의 하야를 주장하는 시위가 발생하자 시위대를 달래거나 시위를 발본색원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어쨌든 이번 시위를 계기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 24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성도 우루무치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인명피해가 많은 것은 과도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소방차가 현장에 빨리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우루무치에서 반코로나 시위가 발생했고, 중국 전역에서 우루무치 시위에 동조하는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27일 상하이 시위에서 시진핑 퇴진 구호가 등장했다. 한 시위자가 "시진핑"이라고 외치자 수백 병이 "하야"를 외쳤다. 이어 그가 "공산당"이라고 외치자 군중들은 "물러나라"고 화답했다.
상하이 시위뿐만 아니라 청두 시위에서도 시진핑 퇴진 구호가 등장했다. 같은 날 청두에 많은 군중이 모여 "우리는 평생 통치자를 원치 않는다.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외치며 시 주석을 직접 겨냥했다.
시진핑 하야와 공산당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등장하자 중국 지도부는 무척 당황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문제는 중국 당국이 시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시 주석은 매우 권위주의적인 지도자다. 시 주석은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진압했던 것처럼 반코로나 시위를 진압할 수 있다.
그러나 시위대를 달랠 수도 있다. 이미 중국 정부도 ‘제로 코로나’ 완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로 경기가 급속 둔화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이달 초 밀접 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20가지 완화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로 코로나를 더욱 완화하는 방법으로 대중의 불만을 달랠 수도 있다.
시 주석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대한 분기점을 맞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