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이 왔다…눈길·빙판 달리기 전 준비해야 할 차량관리는?
- 22-11-27
접지력↓ 겨울용 타이어 장착하면 좋아…실주차장 이용 권고
전기차 주행거리 감소 고려해야…"겨울철 블랙아이스 조심"
11월말까지 포근했던 이상기온이 곧 끝난다. 이번주초 전국에 비가 내리면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예정이다. 겨울에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로 사고 확률이 높아지고 히터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저온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도 줄어드는 등 전기차도 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초 한차례 전국에서 강한 비가 내린 후 30일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겨울철 운행을 대비해 타이어·엔진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눈길·빙판길을 달리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타이어는 필수 점검 대상이다. 한국타이어는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권했다.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가 경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접지력이 떨어진다.
한국타이어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지만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로 두배에 달한다.
겨울철 안전 주행은 타이어를 바꿨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눈길·빙판길은 일반 노면 대비 4~8배 미끄러워 급가속·급제동을 피해야 한다. 언덕길에서는 저속 기어 변속을, 내리막길에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겨울철에만 사용하는 히터는 1년만에 작동하면 제대로 작동 안하는 경우가 있다. 히터 필터는 6개월이나 1만㎞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대신 겨울철 히터를 너무 장시간 사용하면 산소 부족으로 졸음운전이 있을 수 있어 주기적인 환기도 필요하다.
주행 전 자동차 예열은 필수다. 주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당 기간 저온으로 노출되면 엔진오일 등이 얼어 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다만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카닥은 "최근에는 엔진 성능이 발달해 1분 내외 예열로 충분하다. 필요 이상 예열하면 연료 낭비·대기오염 등으로 좋지 않다"고 당부했다.
냉각수도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자동차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지만 겨울철에는 얼어붙어 다른 부품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부동액을 통해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냉각수는 보통 2년, 4만㎞마다 교환하는 것이 권장되고 엔진 상태와 오염도에 따라 더 빨리 교체해야할 수도 있다.
온도가 내려가면 성능이 떨어지는 배터리도 점검 대상이다. 배터리 전해질은 액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온이 낮아지면 활동성이 떨어져 20~30% 정도 효율이 내려온다. 배터리는 보통 3년을 주기로 교체하는데, 2년반 이상이 지났다면 갈아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로 주행하는 전기차는 겨울철에 더 신경써야 한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배터리 성능 뿐 아니라 충전 속도도 느려진다. 전기차는 겨울에 실내 주차장을 활용하는게 좋고, 충전 전에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충전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300㎞였다면 겨울에는 200㎞대로 줄어들 수 있다. 자신의 차량 운행 특성과 충전 인프라를 고려해 운행해야 한다"며 "가급적 차량은 실내나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겨울철을 맞아 무상 점검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25일부터 약 한달간 이미 한차례 동절기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했고, 르노코리아도 이달말까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출고된 노후 연식 차량을 대상으로 겨울철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2월31일까지 무상점검과 부품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토요타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아우디 등이 12월초 무상점검 또는 부품할인 행사를 진행한 바 있어 소비자들은 이를 미리 확인하면 손쉽게 차량 관리를 받아볼 수 있다.
김 교수는 "날씨가 더 추워지면 몸이 움츠러들어 차량 점검도 자주 하지 않게 될 수 있어 지금이 겨울철 전 점검의 적기"라며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 등이 있어 사고 위험성이 많아 주행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