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바람에 '전문직 이민자'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 22-11-27
빅테크 해고로 350명 위기, 60일 이내 새 직장 찾아야
시애틀에서도 해고 영향받은 전문직 이민자 적지 않아
메타와 아마존,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면서 전문직 취업 비자를 받고 온 미국에 체류중인 이민자들의 신분이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민자들은 취직 시 이들 기업의 지원으로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받고 미국에 거주하게 되는데, 일자리를 잃으면 이 비자의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매년 해외에서 H-1B 비자로 들어오는 이민자는 6만5,000명으로,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체류할 수 있다.
그러나 직장을 잃으면 60일 이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시민이민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아마존과 리프트, 메타, 트위터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지원한 H-1B 비자는 최소 4만5,000명으로, 이들 중 약 350명이 최근 메타와 트위터 해고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최근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했으며, 트위터는 7,400명이던 직원 수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 후 2,700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H-1B 이민자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미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해고가 되면 새 직장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 대출 등도 걱정해야 한다.
H-1B 비자를 보유한 인도 출신의 전직 메타 직원은 지난해 메타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시애틀에 집을 샀다. 그러나 약 1년 후 해고됐고 지금은 두 아이와 함께 미국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이런 일을 하는 데에만 몇 달을 보내야 한다”며 “15년간 (미국에서) 정식으로 일한 후에도 더는 머무를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걱정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지 못하는 이민자들도 있다.
트위터의 경우 머스크가 대량 해고를 하기 이전까지 H-1B 비자를 보유한 직원들이 무려 700명에 달했다.
한 트위터 전 직원은 많은 H-1B 이민자들이 머스크의 강압적인 정책에도 트위터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일자리를 못 구할 수도 있고, 미국에서 쫓겨나기 전에 고용 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지역에서도 전문직 이민자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 등의 해고 등으로 상당수 전문직 이민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아니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 형편에 처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NU포럼서 아프가니스탄 콩박사를 만나보세요”
- 상담소, 범죄피해 한인 소상공인에 지원금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설날행사(+영상,화보)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2월 3일~ 2월 6일,2월 9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4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악회 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4일 토요산행
- 한인생활상담소 한인사회대표로 시애틀시 초청받아
- 쇼어라인 한인 중국집 잇따른 도둑으로 패닉 상태
- '이석창,김옥순號' 타코마한인회 힘차게 새출발 다짐(화보)
- 빅허그, 벨뷰서 한인 창업 및 사업지원 설명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설날행사서 한국명절 만끽(+동영상,화보)
- “시애틀 한인 여러분, 비엔나로 음악 여행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단원 모집한다
- [기고] 일면 큰스님을 추모하며(3)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인간성이 병들때
- [신앙칼럼-배종덕 목사] 더 좋은 은혜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나의 사랑, 나의 신학생
- [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산눈시 山眼詩18
- 시애틀지역 한인미술학도들 유명 미술대회서 수상
- 한인 2세가 벨뷰 교육감됐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올해 역점 추진사업 밝혀(영상)
- 상담소, 오뚝이 부모교실 참여자 모집한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1월 27일~ 1월 30일,2월 2일)
시애틀 뉴스
- "연방FTC, 아마존 상대로 '반독점' 위반 소송 검토"
- 챗GPT가 뭐길래, 시애틀교육구도 차단하고 나섰다
- '오늘 시애틀지역 돌풍 주의보, 정전 대비해야"
- 아마존 지난해 27억 달러 적자났다
- 올해 워싱턴주 자동차보험료 오른다-보험료는 평균 얼마?
- 사운드트랜짓 저소득 주민 위해 1달러 요금제 실시
- 베드 배스 & 비욘드 파산앞두고 아번 매장 폐점
- 시애틀주택시장 헷갈린다-11월은 최악, 12월부터 회복?
- 아마존 식료품 150달러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
- 킹 카운티 "성폭행 피해자 돕겠다”
- 워싱턴주, 확대받는 동물 압류하면 비용 주인이 부담해야
- 시애틀 이번 주말 맹추위 몰아친다
- 골드만삭스 "지금이 보잉 매수 기회…목표주가 261달러"
- 보잉747 다음달 1일 에버렛공장 마지막 출고 "추억의 비행기로"
- 시애틀시 검찰, 현대와 기아차 상대로 소송냈다
- 보잉, 4분기에 노동력 부족·공급망 압박으로 손실 기록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 "이태원 분향소 행정대집행 미룰 것…장소 제안 달라"
- 고시원 형태 20여개 밀실…제주서도 신종 '룸카페' 적발
- 파격 혜택 '1기 신도시 특별법'…"이주 수요 등 넘어야 할 산 많아"
- 尹정부 첫 정부업무평가…여가부·권익위·방통위·경찰청 등 최하위
- '北 개성에 아사자 발생' 보도에 통일부 "많은 관심 갖고 주시"
- '연봉 100억' 1타 강사 이지영 "하루 3시간 잔다…13시간씩 연강"
- 쌍방울 김성태 해외 도피 생활 도운 수행비서 박모씨 '묵묵부답'
- "기내서 사망했다고 뉴스 나올 뻔"…60대 살린 대한항공 승무원들 '미담'
- 정진석 "대통령 끌어들이지 마라"…유흥수 "윤심·윤핵관 발언 자제"
- 내년부터 외환시장에 外人 '직접참여'…새벽 2시까지 개장
- '이상민 탄핵안' 8일 국회 표결…가결되면 '헌정사 최초'
- 北 김정은, 36일 만에 공개석상 등장…"전쟁 준비태세 엄격히 완비"
- 불붙은 노인연령 상향 이슈…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도 높아질까
- '얼굴 공개' 조국 딸 조민, 인스타 팔로워 단숨에 4.5만명 훌쩍
- 조민 얼굴 첫 공개 "난 떳떳해…검찰·언론·정치권 가족에 가혹"
- '대통령실과 갈등' 안철수, 일정 취소…"상황 점검 숨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