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잡혀가던 해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재확산 조짐
- 21-04-07
미국, 인도, 유럽, 캐나다 등 감염 다시 증가세
"저개발국가에 타격 더 클 것" 전망
백신 접종으로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변이 바이러스로 다시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국에서는 유행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으며 유럽과 캐나다, 인도 등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오스터홈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감염병연구정책소 소장은 4일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2주 동안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환자) 급증이 이제 시작 단계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내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하루 평균 약 6만5000명에 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영국발 변이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감염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비율은 약 26%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럽 또한 영국발 변이가 문제다. 벨기에는 코로나19 감염이 2주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다.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9600여명을 기록했으며 이탈리아는 1만8000명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말부터 3차 봉쇄에 들어갔다. 지난 4일 프랑스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6만명을 넘었다. 프랑스의 경우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약 80%가 영국발 변이로 알려졌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전주 대비 40%, 지난달 대비 72% 증가한 수준이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증가세의 원인으로 방역에 대한 피로감, 방역조치 완화 그리고 변이의 확산을 꼽았다.
지난 4일 인도의 하루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9만3249명을 기록하며 지난 9월 19일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도 보건 당국은 지난 5일 일부 주가 사회 봉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높은 영국발 변이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무라드 바나지 런던 미들섹스대학 교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코로나19 증가세를 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현재의 접종 속도로는 1~2개월 안에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데 거의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은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 또는 저소득국가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백신이나 의료시설 등 코로나19에 대처할 장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남미와 남아시아, 중동 및 기타 신흥 경제국에서도 영국이나 브라질발 변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저소득 국가들의 경우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국가 차원의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