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고전' 美공화당 내에서 '네버 어게인 트럼프' 확산
- 22-11-25
폴 라이언 前하원의장 필두로 한 'Never-Again-Trumper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2024년 대통령선거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공화당 안팎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스스로를 '네버 어게인 트럼퍼(Never-Again-Trumper)'라고 칭하는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세력이 탄력받는 모양새다.
공화당의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은 지난 21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네버 어게인 트럼퍼'"라며 "나는 이기고 싶고, 우리(공화당)는 트럼프와 함께 지고 있다. 2018년, 2020년 그리고 2022년, 우리가 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라이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직 시절인 지난 2018년 상원을 잃었고, 2020년에는 대통령선거에서 패했으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을 충분히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세 번의 패배에 가장 크고 공통된 원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특히 그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했던 후보들이 부진한 성과를 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선택한 후보자 중 최소 30명이 예비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중간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
라이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비선거를 통해 국민을 집결시킬 수는 있었지만, 중간선거에서는 승리할 수 없었다"며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고집하고 있고, 계속 선거에서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공화당의 패배가 예상된다며, 진정한 '레이건 2.0'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인구와 생산성이 연간 1.7%씩 성장, 잠재성장률도 3.5%에 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사실상 '레이건 2.0'을 표방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로이터통신은 라이언 전 의장을 필두로 한 '네버 어게인 트럼퍼'가 선거 결과를 두고 불평하는 공화당원이 아닌 공화당의 미래 방향에 대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강력한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전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뿐만 아니라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마저 1·6 의회 폭동과 관련해 법무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 긋기를 택했다.
한편 차기 대선 후보로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유력하다.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폴이 지난 16~17일 2212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뽑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를 '매우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로 같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매우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8%, 디샌티스 주지사를 '매우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9%로 불호 응답률은 두 배 이상 차이 났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60%에 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