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해고 바람에 실리콘밸리 구직자 넘쳐난다
- 22-11-24
구글 직원들도 해고 비켜갔지만 불안 고도
거대 IT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실리콘밸리에 구직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 "최근 몇 년간 고성장과 대대적인 고용잔치에 취해있던 실리콘밸리의 신화가 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들어 지난 11월15일까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은 3만1,200명을 감원했다고 인사관리 컨설팅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했다.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과 트위터, 아마존, HP 등이 대규모 감원을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며, 이는 HP가 수천 명의 감원을 발표했던 2015년 9월 이후 처음이라고 이 회사는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테크기업에서 실직한 근로자들은 이어진 호황에 대부분 다시 고용됐으나 이번 고용 한파에 해고된 근로자들이 재고용되는 데는 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감원 회오리로 해고 근로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데다 빅테크들이 고용을 늦추거나 동결하고 있어 구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보다 높은 급여와 복지를 위해 일자리를 자주 옮겨 다니는 이 지역 테크 업계의 관행도 흔들고 있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 한파는 2000년 초 당시 신생 스타트업들이 줄도산했던 '닷컴 버블' 붕괴 때와 달리 빅테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심지어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메타에서는 회사의 부인에도 추가 감원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다 그동안 구조조정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구글에서도 "다음은 우리 차례"라며 내부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CNBC 방송 등이 전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최근 20% 효율성 제고를 하는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직원은 출장 경비예산 삭감 등이 더욱 큰 무엇인가가 일어날 조짐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발표된 유튜브 광고 매출 감소와 차세대 노트북 픽셀북 프로젝트 취소, 직원평가시스템 변화 등도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소규모 감원이 지속해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메타에 입사해 페이스북의 추천 알고리즘 분야에서 일하다 10개월여 만에 해고된 조하 파주하이는 입사 전 테크기업들로부터 쉴 새 없이 채용 제안을 받는 데 익숙해 있었으나 이번에는 별다른 제안을 받지 못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에 놀라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