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앞두고 '6명 사살'…美 월마트 총기난사 용의자는 매장 매니저
- 22-11-24
추수감사절 앞둔 총격 사건에…바이든 "더 강력한 조처 필요"
이달에만 3차례 총기 난사 사건…올해 이미 607건에 637명 사망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의 정체는 월마트 매니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총기 난사로 용의자를 비롯한 7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당국은 31세인 용의자 인드레 빙이 지난 2010년부터 근무하며 매니저로 야근 팀을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빙이 영업시간 종료 이후 매장 재고 관리를 감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크 솔스키 체서피크 경찰서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총기난사 용의자는 현장에서 즉시 숨졌다"며 "그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체서피크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는 마감 시간 45분 전인 밤 10시12분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매장은 버지니아 남동부에 있으며, 이곳에는 식료품점과 약국, 은행, 제과점 등이 입점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을 목격한 직원 브리아나 타일러는 사건 발생 당시 용의자가 직원 휴게실에 들어서자마자 총기를 난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특정 인물을 겨냥하지는 않았다. 그냥 문을 열자마자 발포를 시작했고 나는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총기난사범이) 나를 향해서도 쐈지만, 불과 몇 인치 차이로 빗맞았다. 당시 용의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또 다른 끔찍하고 무의미한 폭력 행위 때문에 이번 추수감사절 테이블에 빈 자리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하고, 더 큰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LGBTQ+(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사흘 만에 나왔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이달 들어 무려 3번째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미국에서 이처럼 총기 난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부실한 총기 규제가 꼽힌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긴 씨름 끝에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는 젊은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 강화, 법원이 위험하다고 간주하는 사람에게서는 총기를 일시적으로 뺏을 수 있는 '레드 플래그' 법을 도입하는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현금성 인센티브 지급 등이 담겼으나,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에도 총기 난사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미국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690건(645명 사망)에 이어 올해 들어 총 607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637명이 숨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