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흥민 vs 수아레스, EPL 득점왕 골잡이의 자존심 대결
- 22-11-24
손흥민 2021-22시즌, 수아레스 2013-14시즌 골든부트 수상
둘 다 출전한 월드컵마다 득점 기록 중
'벤투호'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골잡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다. 한국은 안와골절 수술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이 공격을 이끌며 우루과이는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최전방에 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통산 2차례(1930·1950년) 우승한 강호로 FIFA 랭킹에서도 14위에 올라 한국(28위)보다 14계단이 높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와 2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1990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졌고,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1-2로 석패한 바 있다. 우루과이는 껄끄러운 상대이나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첫 경기에서 3승2무5패를 기록 중이다. 21세기로 범위를 좁히면 3승1무1패로 출발이 좋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에 0-1로 진 것이 이 기간 유일한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2002 한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첫 경기에서 각각 폴란드, 그리스를 제압했기 때문에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우루과이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승리하려면 골이 필요한데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얼굴을 다친 손흥민은 수술대까지 올랐지만 빠른 회복을 보이며 3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일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희망하건대 손흥민이 최대한 편안하게, 최상의 기량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손흥민의 한 방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골잡이다. 그는 2021-22 EPL에서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A매치 통산 35골로 대표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또 올해 뛴 A매치 8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뿐 아니라 우루과이도 EPL 득점왕 출신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과 함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수아레스는 2013-14시즌 EPL에서 리버풀 소속으로 31골을 터뜨려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인 EPL에서 검증된 두 골잡이는 월드컵에서도 골 행진을 펼쳤다. 손흥민과 수아레스는 참가한 월드컵마다 골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 통산 3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4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에서 1골을, 2018 러시아 대회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각 1골씩을 터뜨렸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A매치 최다득점자로 68골 중 7골을 월드컵에서 넣었다. 남아공 대회에서 3골(멕시코전 1골·한국전 2골), 브라질 대회에서 2골(잉글랜드전 2골), 러시아 대회에서 2골(사우디아라비아전 1골·러시아전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남아공 대회 16강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며 한국에 탈락의 아픔을 주기도 했다.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3연속 월드컵 골을, 수아레스는 4연속 월드컵 골을 노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