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소년이 1시간에 시애틀지역 업소 3곳 털어

사우스 킹 카운티서 2주일 간 30여 업소 강탈 추정

 

경찰이 시애틀지역에서 1시간동안 주유소 3곳을 턴 15세 권총 강도를 붙잡았다. 경찰은 그가 2명의 공범과 함께 이 지역에서 11월 첫 2 주일간 30여건의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청소년은 지난 17일 범행 직후 코빙턴에서 체포된 후 2건의 1급 강도, 1건의 1급 강도미수 및 불법 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돼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킹 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청소년은 17일 권총을 들고 놋쇠 장갑을 낀 공범과 함께 렌튼의 한 76 주유소에 들어가 25달러를 강탈했고, 40여분 후 켄트의 셰브론 주유소에서 점원을 위협하다가 점원이 총을 낚아채려하자 도주했다. 이들은 다시 8분 후 코빙턴의 또다른 76 주유소에서 150여 달러와 담배를 강탈했다.

이들은 대기하고 있던 공범의 현대 엘란트라를 타고 도주하다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밴이 길을 가로막자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했다. 밴 운전자는 차를 회전한 후 엘란트라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청소년 두 명이 주유소에서 뛰쳐나와 공범 차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이 강도임을 직감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엘란트라의 핸들이 충돌사고로 망가지자 이들은 차를 버리고 뛰어서 달아났지만 경찰은 4 블록 떨어진 곳에서 주범인 15세 청소년을 체포하고 그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엘란트라 승용차는 각각 한 가정집과 렌털 카 업소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된 물품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5세 주범의 신장, 체격, 피부색깔 및 그가 사용한 권총이 11월 2일부터 17일 사이에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 업소들로부터 신고됐던 30여 권총강도 사건의 CCTV 영상에 찍힌 용의자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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