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AZ백신 혈전 부작용과 분명한 연관성
- 21-04-06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서 혈전 부작용 사망 사례
"예상보다 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혈전 발생"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혈전 형성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의 한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MA의 백신 책임자인 마르코 케발레리는 이탈리아 일간지 메사게고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혈액 응고 현상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 게 분명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백신의 어떠한 성분이 이같은 반응을 일으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백신과 혈전 부작용 사이의 연결고리가 EMA에 의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과 관련한 EMA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을 시사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영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후 혈전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며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혈전 부작용을 보인 사례는 모두 30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독일의 경우 31건의 혈전 부작용이 발생했고 이 중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노르웨이에서도 6건의 혈전 부작용이 보고됐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이같은 부작용 발생에도 지금까지 각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다. 다만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우 백신 접종에 연령제한을 두는 등 제한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EMA는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점이 부작용보다 크다"며 역시 백신 접종을 장려해왔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부작용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진다면 접종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발레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에는 뇌혈전증 환자가 더욱 많았다"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