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라우마 털어낸 손흥민? 우루과이전 이틀 앞둔 벤투호 청신호
- 22-11-22
안와골절 수술 이후 처음 헤딩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벤투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헤딩을 시도했다. 가벼운 훈련 차원이라고는 하지만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 털어낸 듯하다.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20일 하루 휴식을 가진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실사를 마쳤고, 오후에는 이곳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15분 간 공개된 훈련에서 눈길을 끈 것은 손흥민의 '헤딩' 이었다. 밸런스 운동을 하던 손흥민은 손준호(산둥 타이샨)가 던져준 공에 가볍게 2~3차례 머리를 갖다 댔다. 강하게 헤딩한 것은 아니었으나 안와골절 수술 이후 조심스러워 하던 손흥민이 머리를 썼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손흥민에게 확인한 결과 가볍게 장난 친 것"이라고 했으나,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머리를 쓴 것은 훈련 과정에서 처음 목격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2.11.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4일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에도 재활과 치료에 집중했다.
심각한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선수 본인이 월드컵 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고, 벤투 감독도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마스크를 갖고 지난 16일 도하에 입성했다. 훈련 중에는 답답한지 계속해서 마스크를 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 얼굴 부기는 처음 도착 당시보다 많이 빠졌으며, 몸 상태도 끌어올렸다. 마지막 변수였던 부상 재발에 대한 트라우마도 많이 털어낸 것으로 보인다. 도하 입국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과정에서 얼굴을 부딪힐 수 있어 고개를 숙였으나, 최근 훈련 과정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표정도 밝아졌다.
대표팀은 훈련 과정을 최대한 꽁꽁 숨기고 있지만 손흥민은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월드컵 중계 중 손흥민과 도하의 호텔 카페에서 만났던 사실을 전하며 "첫 경기에서 뛸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도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보다 낮은 확률이라도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던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3번째 월드컵에서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다. 마스크 투혼을 보여줄 손흥민이 한국이 바라는 16강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모아진다.
손흥민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