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 사태로 배송기간 길어졌다…애플 2.17% 급락

애플 아이폰14의 배송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소식으로 애플의 주가가 2% 이상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7% 하락한 148.0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이 아이폰14의 배송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아이폰 제조의 허브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이 최근 코로나 창궐로 일시 봉쇄되는 등 애플은 아이폰 제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전세계 아이폰 제조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JP모간의 IT 분석가인 새믹 채터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애플 고객들이 지금 아이폰14를 주문하면 내년 1월에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배송 기간은 4주 전 달성한 최저 리드 타임보다 17일 더 길다. 이는 중국 정저우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발병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이 크게 달릴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이날 애플의 주가는 2%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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