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아이다호 대학생 피살 소문 사실아니다"
- 22-11-22
소셜미디어에 "희생자중 한 명이 범행했다"
"희생자들이 마약과 관련돼 이번 사건 벌어져"
경찰 "소문 사실아니고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다"
<속보> 지난 휴일인 13일 서북미인 아이다호주 모스코 한 주택에서 살해된 아이다호 대학생 4명 살해사건이 각종 미스테리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 소셜미디어에 온갖 거짓 정보들이 나돌고 있어 급기야 경찰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까지 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아이다호주 모스코 경찰은 19일 "현재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돌고 있다"면서 "희생자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니 허위 정보나 가짜 뉴스 전달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온라인에는 "희생자 4명 가운데 한 명이 범행을 한 뒤 자살했다", "이번 살해 사건이 마약과 관련돼 있다"는 등의 내용이 사실처럼 돌고 있다. 특히 타블로이드 주간지 등은 이번 사건을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이같은 가짜 뉴스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이번 희생자들은 모두 잠을 자다 용의자가 찌른 칼로 숨을 거뒀다"며 "다만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반항한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짜 뉴스가 떠도는 것은 경찰의 수사가 진척이 없는데다 공개하는 내용도 너무 적기 때물이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살해사건이 타깃을 정해 이뤄졌다"는 정도만 밝히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주택은 모두 3층으로 6개의 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학생들이 빌려 사용했던 이 집은 모두 6개의 방이 있는데 남학생인 워싱턴주 마운트 버논 출신의 이싼 채핀(20)이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이 집에 와서 자다가 변을 당했다.
특히 사건 발생 당시 희생되지 않은 2명의 룸메이트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용의선산에 있지 않으며 사건을 목격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주 큰 칼로 살해를 했으며, 희생자 가운데 한 명 정도가 반항을 하면서 생긴 상처가 있었다”며 “특히 사건이 벌어졌던 곳에 누군가 강제 침입한 흔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관문에 번호 코도를 입력해야 하는 자물쇠가 있어 범인이 번호를 알고 있거나 미닫이문으로 가서 잠금장치가 해제됐는지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4명이 13일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 워싱턴주 마운트 버논 출신인 이썬 채핀(20)만 남학생이고 나머지는 모두 여학생이다. 채핀과 샤나 커노들(20)은 서로 데이트를 하는 사이로 전날 밤 8시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프레터너티 시그마 치서 열렸던 파티에 참석했다 13일 새벽 1시45분 이전에 이 집으로 돌아왔다. 채핀은 커노들과 이날 밤 이곳에서 함께 있기 위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매디슨 모건(21)과 케일리 곤칼브스(21)는 전날 밤 10시께 우버를 타고 모스코 다운타운 바에서 놀다 13일 새벽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먹고 새벽 1시45분께 귀가를 했다.
이 대학은 아이다호주 최대 도시인 보이지에서 북쪽으로 300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며 워싱턴주 스포캔과는 8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모스코는 주민이 2만 5,000여명 정도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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