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3개월 만에 돌아왔지만…알리바바에 다시 칼 빼든 中
- 21-01-22
재등장 몇 시간 만에 앤트그룹 겨냥 독점금지법 발표
"비은행 결제 회사 해체 권고 가능"…그룹 해체 압박
실종설이 돌았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가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 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하며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을 겨냥한 새로운 독점금지법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재안은 마윈이 등장한 후 불과 몇시간 만에 나왔다.
마윈 등장 직후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9% 급등했지만, 규제안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다시 불안감에 휩싸이면서 약 3% 하락했다.
그의 등장에 투자자들은 안도했고, 애널리스트들은 구금과 같은 최악은 모면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같은 안도감은 새로운 규제안 발표로 또다시 불안감으로 변했다.
발표된 제재안 초안에 따르면 중국 시장규제국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비은행 결제 회사' 또는 시장 점유율이 67% 이상인 회사를 해체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제재안은 명백하게 앤트그룹의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를 겨냥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전 세계에서 10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결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조항은 다른 전자결제 플랫폼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점유율 2위인 위쳇페이도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사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알리페이와 위쳇페이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약 55%, 40%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위챗페이는 텐센트 산하 전자결제 플랫폼이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독점금지 조항을 규정에 포함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발표된 초안은 앤트그룹과 텐센트에 대한 분명한 경고"라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변호사는 이번 제제안을 "앤트그룹을 갈기갈기 찢어놓으려는 당국의 본격적인 압박"이라고 말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한 포럼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전당포'에 비유하며 규제를 비난했다가 당국의 반독점 규제의 타깃이 됐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은 물거품이 됐고 알리바바 그룹의 해체 압박까지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뉴스포커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