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원점 정밀타격'… 北 ICBM 도발에 軍 F-35A 훈련 공개
- 22-11-18
이동식 발사대 모의표적에 GBU-12 정밀유도폭탄 투하
美 F-16 전투기와 동해 상공서 공격편대군 비행도 실시
한미 양국 공군이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공군은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모의 표적을 타격하는 훈련도 함께 수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공군 F-35A 전투기는 이날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GBU-12 정밀유도폭탄을 이용한 TEL 타격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 사용된 GBU-12는 표적을 향해 레이저빔을 쏘면 폭탄이 그 반사파를 따라서 나날아가 표적을 맞추는 방식의 무기(레이저유도폭탄·LGB)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개발한 GBU-12는 1976년 실전 배치된 이후 지속 개량되고 있다.
우리 군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 실시한 한미연합 공격편대군 훈련에 F-35A를 동원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타격훈련을 수행하고 그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의 이번 F-35A 타격훈련 공개는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과정에서 'TEL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다'고 과시해온 북한을 향해 '우린 언제 어디서든 도발 원점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의도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합참은 이번 타격훈련을 통해 "첨단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F-35A 전투기가 적에 탐지되지 않은 채 목표물에 은밀히 접근해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현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TEL 타격훈련 뒤엔 우리 공군 F-35A 전투기 4대와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동해 상공에서 만나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국방부 제공) 2022.3.25/뉴스1 |
합참은 "한미는 이번 TEL 타격훈련 및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통해 '북한의 ICBM 등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쏜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정점고도는 약 6100㎞, 최고속도는 마하22((초속 7.48㎞) 수준으로 탐지됐으며, 일본 홋카이(北海)도 서쪽 해상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날 ICBM '화성-17형'을 고각(高角) 발사(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것) 방식으로 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 ICBM을 정상 각도(30~45도)로 쐈을 경우 1만5000㎞ 이상을 날아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평양에서 미 워싱턴DC까지 거리가 약 1만1000㎞임을 감안할 때 미 본토 전역이 북한 ICBM의 사정권에 들어간단 얘기다.
북한은 하루 전인 17일에도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쐈다.
이처럼 북한이 무력도발을 연이어 감행한 데다, 미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ICBM까지 발사하면서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미군의 대응 수위도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본토와 동맹국 한국·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