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에 "엄마인 척해 주세요"…유괴범 쫓은 10살 소년의 기지
- 22-11-18
미국의 10살 소년이 번뜩이는 기지로 유괴범에게서 벗어난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열 살 초등학생 새미 그린은 지난주 금요일 하굣길 수상한 여성을 만났다.
여성은 계속해서 그린을 따라오며 가족이 어딨는지 물었고 그린의 아빠를 안다며 거짓말을 했다. 또 "편의점에 갈 건데 같이 갈래? 편의점에서 뭐 사줄까?"라며 그린을 데려가려고 시도했다.
여성을 수상하게 여긴 그린은 자주 가던 집 근처 가게에 도움을 요청해야겠다고 재빠르게 생각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열 살 초등학생 새미 그린은 지난주 금요일 하굣길 수상한 여성을 만났다.
여성은 계속해서 그린을 따라오며 가족이 어딨는지 물었고 그린의 아빠를 안다며 거짓말을 했다. 또 "편의점에 갈 건데 같이 갈래? 편의점에서 뭐 사줄까?"라며 그린을 데려가려고 시도했다.
여성을 수상하게 여긴 그린은 자주 가던 집 근처 가게에 도움을 요청해야겠다고 재빠르게 생각했다.
여성과 함께 길을 걷던 그린은 곧 잘 아는 가게인 '대니 비 펑키(Dani Bee Funky)'로 들어섰다. 여성은 따라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머뭇거렸다.
그린은 곧장 카운터로 걸어가 점원에게 "엄마인 척해 주세요"라고 속삭였다. 밖을 내다본 점원은 바로 문을 잠갔고 수상한 여성은 그 자리에서 황급히 떠났다.
그린은 침착하게 행동했지만 사실 "여성이 떠난 후에도 여전히 몸이 덜덜 떨렸다"고 말했다. 그린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는 기자의 물음에 "모르겠다. 그냥 번뜩 떠오른 생각이다"라고 했다.
폭스 뉴스는 그린의 훌륭했던 판단력이 다른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주말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정신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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