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마선언식에 공화당 관계자 1명뿐…당내서도 우려 높아
- 22-11-17
'대선 출마' 美트럼프, 공화당은 우려 분위기…가족도 선그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공화당 내에선 그의 출마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당선, 2020년 재선 실패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복귀는 지금 시작한다(America‘s comeback starts now)" 당찬 포부를 밝히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4년 더 하지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며 "2년 전 우리는 위대한 국가였고,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정책에서 다시 미국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8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들이 패배하고,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그를 향한 '책임론'이 불거져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에 대한 '인물 리스크'가 작용했다고 보고 공화당 내에서도 그의 출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그의 출마선언식에 참석한 수많은 이들 중 공화당 관계자는 한 명뿐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맷 개츠 하원의원 등이 참석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여행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우려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집권 당시 백악관 수석 고문으로까지 일한 그의 장녀 이방카과 사위도 "정치에 관여할 계획이 없다"고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로 인해 공화당 내부 분열을 가져오고,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공화당 위스콘신 지부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테리 벌은 향후 당내 피 튀기는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우려 여론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튼튼한 지지기반으로 대선 승리를 이끌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기조대로 일관되게 이미지가 발휘된다면 그를 이기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대선 승리 경험이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력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6년 동안 트럼프를 지지해온 강경한 지지자들이 대부분 경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며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분위기다.
텍사스 공화당과 여론조사기관 CWS 리서치가 지난 12∼13일 텍사스주 등록 유권자 1099명(공화당 지지층 78%, 무당층 22%)을 상대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2.96%포인트(p))에 따르면 '오늘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치러지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3%가 디샌티스 주지사를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응답자는 32%에 그쳐 두자릿수 격차가 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