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원내대표에 또 미치 매코넬…80세로 16년째 자리 지켜
- 22-11-17
릭 스콧 의원과의 대결에서 37대 10로 승리
미치 매코넬(80)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다시 공화당의 상원 수장이 됐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매코넬 의원은 릭 스콧 상원의원과의 대결에서 37대 10으로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매코넬 의원은 "나는 상대가 있거나 반대표가 몇 개 있다고 해서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 8일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당초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민주당이 상원에서 네바다주(州) 승리를 확정하며 사실상 과반을 확보했다.
내달 6일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더라도 상원 의석은 50대 50이다. 민주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 민주당은 51석을 차지한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조지아주 결선 투표 뒤로 투표를 연기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전날에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원에 대한 신임투표가 진행됐는데, 공화당의 하원 장악이 분명해지면 투표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1984년 켄터키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매코넬 의원은 1990, 1996, 2002, 2008, 2014, 2020년 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7선 의원으로 거듭났다.
2006년 상원 원내대표로 선출돼 지금까지 원내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로버트 돌 전 상원의원의 기록을 넘어 상원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공화당 원내대표가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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