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용자 몰래 '위치 정보' 기록…美 40개주에 5200억 배상
- 22-11-16
2014~2020년까지 위치 정보 수집…AP통신 보도로 알려져
구글이 사용자가 위치 기록을 중지한 후에도 위치 데이터를 계속 수집한 혐의로 미국 40개 주에서 3억9150만 달러(약 5177억원)를 배상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주(州) 법무장관 연합은 구글의 위치 추적 관행에 대한 조사를 해결하기 위해 40개 주에 3억915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이끈 주 법 집행관 중 한명인 오레곤주 법무장관 엘렌 로젠블럼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은 구글에서 위치 추적 기능을 껐다고 생각했지만, 회사는 계속해서 그들의 움직임을 비밀리에 기록하고 그 정보를 광고주를 위해 사용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이같은 관행에 대해 더 투명해질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합의금과 함께 구글이 위치 추적에 관한 핵심 정보를 숨기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구글이 수집하는 위치 데이터의 종류와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조처도 시행된다.
이러한 대규모 소송은 AP통신이 '구글은 당신이 하지 말라고 해도 당신의 움직임을 기록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촉발됐다.
당시 AP는 구글 사용자는 위치 기록 추적을 비활성화할 수는 있지만, 구글은 사용자가 지도 앱을 열거나 위치와 관련 없는 행위(검색 등)를 할 때 여전히 위치 데이터를 저장해 왔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구글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위치 기록, 웹 및 앱 활동 등을 수집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애리조나주에서 첫 소송이 제기됐고, 텍사스주, 인디애나주 등 수십 개 주가 줄줄이 소송에 나섰다.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한 애리조나주는 지난달 8500만 달러(약 1120억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이 위치 데이터 문제와 관련해 미국 다른 주들로부터 불만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배상금이 5억 달러(약 6612억원)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뉴스포커스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