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풋볼팀, 전국 6위 오리건대학 상대 대역전승

오리건 유진 원정 경기서 37-34로 승리 거둬
경기 종료 3분여 남겨놓고 터치다운과 필드골로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이 지난 주말 전국 6위 강호인 오리건대학(UO)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현재 미국 대학풋볼 랭킹 24위인 UW 풋볼팀인 허스키는 지난 11일 오리건주 유진에서 펼쳐진 오리건 대학 덕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밀고 당기는 경기 끝에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37-34로 승리를 거뒀다. 
 
UW은 시작은 좋았다. 1쿼터에 먼저 터치다운을 얻어내며 앞서갔고 1쿼터를 7-3으로 리드한 데 이어 2쿼터에도 2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3-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들어 오리건대학의 공격은 거세졌고, 2개의 터치다운을 얻어냈지만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27-31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서도 필드골까지 허용하며 27-34로 끌려갔으며 경기 종료 3분 7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UW 3학년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가 40야드의 패스를 타즈 데이비스에게 던진 볼이 그대로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34-34로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다 마지막 공격 찬스를 살리려던 오리건대학의 러닝백이 미끄러지면서 UW에 공격 찬스를 허용했고, UW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3점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오리건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UW은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8승2패를 기록하게 됐지만 대학 랭킹은 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서 UW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는 35개의 패스를 시도해 26개를 성공시키면서 무려 408야드의 전진을 기록했다.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1개의 인터셉션도 허용했다.  
 
반면 오리건대학은 쿼터백 보 닉스가 28개의 패스를 시도해 19개를 성공시키며 279야드의 전진과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응원을 받으면서도 UW에 아깝게 패배한 오리건대학은 시즌 전적 8승 2패를 기록하며 대학 랭킹에선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W 풋볼팀은 오는 19일 콜로라도 대학과 시즌 11주차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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