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네바다 품고 '상원 다수당' 유지…바이든 "다음 2년 기대"
- 22-11-1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민주당이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과 상하원을 양분하는 최종 성적표를 받았다. 네바다주의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격차 0.5%포인트(p)로 공화당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총 100석인 상원에서 50석을 확보해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주의 결선결과와 무관하게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한다. 하원은 공화당이 근소하지만 다수당이 유력해 상하원은 양당이 각각 주도하게 됐다.
집권당의 심판 성격인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무승부라는 값진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최악을 모면하며 정치적으로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승리 소식에 "다음 2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네바다 승리로 상원 계속 장악
12일(현지시간) CNN, N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민주당이 네바다 상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네바다주에서 개표율 97% 기준 현역인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8.7%로 애덤 락설트 공화당 후보(득표율 48.2%)를 누르고 재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의 상원 초경합주였던 애리조나, 네바다를 모두 민주당이 가져 가면서 결선투표를 남긴 조지아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원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현행 구도가 유지됐다.
상원에서 민주당은 50석을 확보해 공화당(49석)보다 1석 많다. 조지아주를 공화당에 넘겨도 다수당은 민주당이 계속 유지한다.
총 100석인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선 51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동수일 경우엔 당연직 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하더라도 다수당 권력을 거머쥘 수 있다.
민주당이 상원을 가져가면서 역사를 거슬렀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집권 1기 중간 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은 여론조사와 역사적 추세를 거스르며 상원에서 값진 승리를 얻었다.
높은 물가라는 경제적 문제에도 낙태 이슈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단주의가 좀 더 작용하면서 민주당이 무승부라는 일종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미 언론매체들은 분석했다.
◇바이든 "우리 후보자질 반영한 결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다음 2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에 보수 정체성을 재확립할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아시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승리 소식 직후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에게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몇 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 승리에 대해 "놀랍지 않다"며 "우리 후보들의 자질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강하게 나갈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더 강하게 나서겠다"며 "시 주석과 대화에서 항상 단도직입적이었다"고 답했다. 미중 정상회의는 14일 예정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공화당이 "스스로 누구인지 (who they are)"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극단적 우익이 아니라 공화당이 상징하는 진짜 보수 정체성을 확립하라는 충고로 들린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남은 상원 선거인 조지아주의 결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끝까지 관심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51석이 더 낫다(better at 51)"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결선에서 조지아주 상원까지 민주당이 가져가면 의석이 51석으로 공화당보다 정치적 입지가 좀 더 강해질 수 있다.
앞서 네바다주 상원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확정하며 민주당은 50석을 확보해 조지아주의 결과와 무관하게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의 현역 상원의원인 매스토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이로써 민주당은 총 100석인 상원에서 50석을 확보해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주의 결선결과와 무관하게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한다. 하원은 공화당이 근소하지만 다수당이 유력해 상하원은 양당이 각각 주도하게 됐다.
집권당의 심판 성격인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무승부라는 값진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최악을 모면하며 정치적으로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승리 소식에 "다음 2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네바다 승리로 상원 계속 장악
12일(현지시간) CNN, N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민주당이 네바다 상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네바다주에서 개표율 97% 기준 현역인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8.7%로 애덤 락설트 공화당 후보(득표율 48.2%)를 누르고 재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의 상원 초경합주였던 애리조나, 네바다를 모두 민주당이 가져 가면서 결선투표를 남긴 조지아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원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현행 구도가 유지됐다.
상원에서 민주당은 50석을 확보해 공화당(49석)보다 1석 많다. 조지아주를 공화당에 넘겨도 다수당은 민주당이 계속 유지한다.
총 100석인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선 51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동수일 경우엔 당연직 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하더라도 다수당 권력을 거머쥘 수 있다.
민주당이 상원을 가져가면서 역사를 거슬렀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집권 1기 중간 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은 여론조사와 역사적 추세를 거스르며 상원에서 값진 승리를 얻었다.
높은 물가라는 경제적 문제에도 낙태 이슈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단주의가 좀 더 작용하면서 민주당이 무승부라는 일종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미 언론매체들은 분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최수아 디자이너 |
◇바이든 "우리 후보자질 반영한 결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다음 2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에 보수 정체성을 재확립할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아시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승리 소식 직후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에게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몇 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 승리에 대해 "놀랍지 않다"며 "우리 후보들의 자질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강하게 나갈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더 강하게 나서겠다"며 "시 주석과 대화에서 항상 단도직입적이었다"고 답했다. 미중 정상회의는 14일 예정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공화당이 "스스로 누구인지 (who they are)"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극단적 우익이 아니라 공화당이 상징하는 진짜 보수 정체성을 확립하라는 충고로 들린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남은 상원 선거인 조지아주의 결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끝까지 관심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51석이 더 낫다(better at 51)"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결선에서 조지아주 상원까지 민주당이 가져가면 의석이 51석으로 공화당보다 정치적 입지가 좀 더 강해질 수 있다.
앞서 네바다주 상원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확정하며 민주당은 50석을 확보해 조지아주의 결과와 무관하게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의 현역 상원의원인 매스토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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