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주민들의 소득이 미 전국 4번째로 많다

2020년 기준 중간소득 14만 4,000달러 달해 

인구 10만명 이상 중간급 도시서 네번째 많아

뉴포트워터프론드 24만달러, 레이크힐스 7만달러

인구 절반이상 유색인종으로 아시안 41% 달해 


50년 전만 해도 백인 도시였던 벨뷰가 현재는 유색인종이 주민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벨뷰는 미 전국에서 대도시가 아닌 중간급 도시에서 주민들의 가구소득이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타임스가 지난 2020년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분석에 따르면 벨뷰는 지난 1970년 인구의 98%가 백인이었다. 이후 줄곧 성장을 하면서 시애틀시에 직장을 둔 주민들의 주거지역으로 발전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완전히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변모를 했다.

현재 벨뷰시 인구의 절반 이상은 유색인종이 차지하고 있으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6만 2,000여명으로 인구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 인구도 대략 아시안 인구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40% 정도는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태어나 이주해온 사람들이며 5살 이상 주민들의 44%는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나라 언어를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벨뷰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 4분의 1은 한국어 등 아시안 언어를 쓰고 있으며, 5%는 스페인어를, 13%는 인도-유러피언 언어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소득을 보면 I-405 10번 출구로 나가면 나오는 뉴포트 워터프론트지역 가구의 중간소득이 24만 833달러로 가장 많았다. 반면 크로스로드와 레이크힐스지역의 주민들의 연가구소득은 7만 599달러로 뉴포트 워터프론트와의 3배 차이를 보였다.

벨뷰시 전체 가구의 중간 연소득은 14만4,000달러로 미국에서 인구 10만명 이상의 중간도시급에서는 4번째로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3개 도시만이 벨뷰보다 연소득이 높았다. 

20년 전인 지난 2000년 조사에선 벨뷰 주민의 절반 정도만이 미국 평균 소득보다 높았으나 현재는 평균 소득이 미국 평균의 2배에 달할 정도의 부자 도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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