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 상원 민주당 승리…49-49 '초접전'

미국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공화당 블레이크 마스터스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0년 사망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해 선출된 켈리 의원이 승리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9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 과반인 50석을 차지하기까지 1석만을 남겨뒀다.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선거 결과가 늦게 나온 이유는 우편투표 때문이다. 각 주마다 자치권을 가진 미국에서는 주별로 선거를 치르는 방식과 절차에 차이가 있는데, 이번 선거에선 우편투표를 통한 사전 투표 유권자들이 압도적으로 증가해 개표 작업도 느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편투표에는 유권자의 서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유권자 등록을 위해선 서명 일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인구가 많은 해당 주들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네바다주에서는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가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에 앞서고 있다. 

조지아주의 경우,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 중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사실상 내달 6일 결선투표가 확실시됐다. 이들은 이미 결선 투표를 위한 선거 운동을 개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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