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진짜 꺾였다…지속적 하락을 전망하는 이유
- 22-11-11
WSJ, 핵심물가 약세…중고차·의료서비스·주거 비용 하락
미국에서 마침내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과 전월을 크게 하회했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이 같은 둔화세가 지속될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이번에 진짜 떨어지며 하락 전환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이 전했다.
물론 하루 춥다고 겨울이 오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한 달치 통계로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꺾였다고 볼 수는 없다. 올여름 CPI가 소폭 내려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이 잠깐 힘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내 CPI 다시 오르며 이러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10월 CPI는 이전과 달리 지속적 물가하락의 가능성이 높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WSJ는 반박했다. 먼저 변동성이 크지 않은 핵심 제품가격이 전월비 0.4% 떨어졌는데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중고 차량가격이 2.4% 하락한 점이 가장 주효했다. 맨하임중고차가격지수도 급락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물가를 낮출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중고차 이외에도 가구, 전자제품, 의류를 비롯해 많은 제품 가격도 떨어졌다. 공급망 정체가 크게 해소됐고 유통업체들이 너무 많은 재고를 털어내야 하는 압박이 심하다는 방증으로 이는 앞으로 물가 전망이 떨어지는 쪽으로 변할 것이라는 얘기라고 WSJ는 해석했다.
또 의료서비스 가격도 0.6% 떨어졌는데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WSJ는 주목했다. 의료서비스 역시 물가를 지속적으로 떨어 뜨리는 역할을 한다.
인플레이션인사이트의 오마이어 샤리프 창립자에 따르면 매년 노동부가 건강보험 가격지수를 업데이트하는데 지수의 등락과 무관하게 다음해까지 그 추세가 지속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업데이트된 건강보험 가격지수는 전년비 4% 떨어졌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가장 강한 압박을 가했던 주거 비용도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관리 소프트웨어 리얼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월세는 전월비 0.6% 떨어졌는데 2010년 이후 3번째 큰 낙폭을 나타냈다. 아파트 월세가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0년 4월과 5월에 이어 3번째로 떨어진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