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세계 최장신' 여성, 생애 첫 비행…좌석 6개 펼쳐 누워서 미국 갔다
- 22-11-09
키 2m15㎝의 세계 최장신 여성이 한 항공사의 배려로 생애 처음 비행기를 타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7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튀르키예(터키) 루메이사 겔기(25)는 9월 튀르키예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을 떠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튀르키예항공은 장신인 겔기를 위해 비행기 내부를 직접 개조했다. 바로 좌석 6개를 비워 누워서 갈 수 있는 특수 침상을 마련한 것.
어린 시절에도 키가 큰 탓 일반 항공 좌석에 앉을 수 없던 겔기는 드디어 첫 비행을 맛봤다.
13시간의 비행 끝 무사히 착륙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행 사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여행이었다. 이번이 내 첫 비행이었지만, 마지막 비행은 확실히 아닐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제부터 세계 각국으로 날아갈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제 여정의 일부가 돼 준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겔기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미국에 머물며 인스타그램에 여행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또 기네스 세계 기록 행사에도 참여해 다양한 홍보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튀르키예항공을 통해 생애 첫 비행기를 탄 세계 최장신 여성 루메이사 겔기. (인스타그램 갈무리) |
튀르키예항공은 겔기의 게시물에 "당신의 비행이 순조롭게 진행돼 기쁘다. 우리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당신을 위해 항상 옆에 있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겔기는 과도한 성장과 여러 비정상적 증상을 유발하는 희소질환인 '위버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에 주로 휠체어에 의지하거나 보행자의 도움을 받아 돌아다닌다.
지난달 기네스 측에서 세계 최장신 여성 인증서를 받은 겔기는 "모든 불이익이 자신을 위한 장점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희귀 질환을 앓는 다른 이들을 응원하며 "다르다는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예상치 못한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다. 당신이 원하고 노력한다면, 단점으로 보이는 특징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 내가 바로 그랬다"고 말했다.
겔기는 올해 초 손가락 길이 11㎝로 세계에서 가장 긴 손가락을 지닌 여성으로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오른손 24.93㎝, 왼손 24.6㎝로 세계에서 가장 손이 큰 여성으로도 꼽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