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업계서 또 뱅크런 발생, 벌써 3번째…이번에는 FTX
- 22-11-09
암호화폐 업계에서 뱅크 런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사소한 것 까지 합치면 더 많지만 주요 업체의 뱅크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암호화폐 대출 업체인 셀시우스 네크웍스와 암호화폐에 집중 투자했던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에서 뱅크런이 발생, 이들 업체는 결국 모두 파산했다.
◇ 셀시우스 결국 파산 : 암호화폐 담보대출 업체인 셀시우스는 지난 6월 말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앞서 셀시우스는 지난 6월 13일 뱅크런이 발생하자 예금인출을 중단했었다. 당시 셀시우스는 성명을 통해 “뱅크런 사태가 발생, 당분간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약 17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기금으로부터 4억 달러(약 515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한 때 잘 나가는 업체였다. 시장가치를 30억 달러(약 3조8640억원) 이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루나-테라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자 위기에 빠졌고 결국 파산했다.
◇ 3AC도 결국 파산 : 테라와 루나에 물려 막대한 손실을 입은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3AC도 결국 지난 7월 3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앞서 3AC는 6억7000만 달러(약 8600억) 상당의 암호화폐 대출금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었다.
3AC는 블록파이로부터 암호화폐를 빌렸지만 마진콜(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추가증거금 납부 요구) 요청을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디폴트가 선언됐다.
이 펀드는 약 3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한국의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루나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루나의 가치가 사실상 제로로 떨어지자 피해를 그대로 떠안게 됐다.
3AC는 2012년 창설됐고, 암호화폐에 집중 투자했다. 이 헤지펀드는 본부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으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등록돼 있다.
◇ 세계2위 거래소 FTX에서도 뱅크런 : 이들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2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에서 뱅크런이 발생했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 FTX CEO는 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약 60억 달러(약 8조2000억원) 규모의 인출 사태가 발생했다며 '뱅크런'을 시인했다.
그는 뱅크런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경쟁업체인 바이낸스에 SOS를 쳤다.
양사는 바이낸스가 미국 부분을 제외한 FTX 전체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가 도움을 요청했다. FTX가 상당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FTX의 인수를 위한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FTX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인수합병을 확인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FTX의 유동성 위기에 주목, 비트코인이 한때 17% 폭락하는 등 이날 암호화폐는 일제히 폭락했다.
한편 FTX는 비트코인 현물거래로는 바이낸스에 이어 세계 2위, 종합적으로 세계 4위에 랭크된 주요 암호화폐거래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