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도 ‘끼니 걱정’하는 대학생들 많다
- 22-11-06
인플레이션에 식료품, 식비까지 상승하면서
치솟는 인프레이션으로 식료품 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식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업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워싱턴주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비영리기관 노스 하베스트에 따르면 주 전역에 걸쳐 수천명의 대학생들이‘먹거리 불안정’(food insecurity)상태이다.
먹거리 불안정이란 재정형편이 어려워 음식을 사먹거나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식생활이 취약한 것을 뜻한다. 식품 살 돈이 부족하다는 걱정을 하거나 영양이 부족한 음식을 섭취하고 혹은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등의 상황을 말한다.
센트럴 워싱턴대 4학년 에블린 로엔은 “평생동안 먹을 걱정에 시달려왔다”며 “더이상 학생들이 먹을 걱정을 안해도 된다면 아마 모든 대학생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주 40시간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학교생활도 병행하고 있다는 로엔은 “일해서 번 돈은 먹고 사는 생활비에 다 들어가고 책값은 별도로 장만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고충을 호소했다.
노스웨스트 하베스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29%가 식량불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에는 커뮤니티 칼리지나 테크니컬 칼리지 학생의 40%가 식량이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끼니걱정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노스웨스트 하베스트는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당부하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워싱턴주를 비롯해 전국 대학생들에게 식비나 식품을 보조하는 ‘보충영양보조프로그램(SNAP)’ 제정을 추진중이다. 특히 식량 비용을 마련하는 연례행사 홈 팀 하베스트 운동을 추진 중이며 올해 목표가 2,100만끼니를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있는 주민은 온라인(KING5.com/hometeamharvest)을 통해 기부하거나 11월 1일부터 집 근처 슈퍼마켓 세이프웨이나 엘버슨스를 방문해 5달러, 10달러, 12달러짜리 글로서리 카드를 기부할 수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