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응급실마다 어린이 환자 넘쳐난다
- 22-11-05
RSV 환자 급증해 각 병원‘비상’
진료 위해 5~6시간 대기하기도
시애틀지역 병원마다 어린이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올 겨울 코로나와 독감, 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 호흡기질환 환자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응급실마다 밀려드는 어린이들로 넘쳐나고 의사를 만나기 위해 수시간씩 대기하기 일쑤다.
시애틀 지역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환자가 급증하며 워싱턴주 서부 지역 대부분의 아동병원이 최대 수용인원을 초과해 운영되고 있다.
타코마 메리 브리지 어린이병원의 경우 지난 2일 하룻동안 무려 212명의 어린이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평소보다 70%는 폭증한 수치다.
병원 대변인 칼린 키노모토는 “유례없이 많은 어린이 환자가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며 “응급실 로비에서 평균 대기시간 5~6시간을 기다렸다가 겨우 진료를 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시애틀 어린이병원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병원측은 응급실이 현재 환자수용 능력의 200~300%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스웨디시 병원 소아과 의사 엘리자베스 미드 박사는 “15년 동안 병원 소아과에서 일해왔지만 올해처럼 RSV환자로 넘치는 시즌은 처음”이라며 “지난 몇주 동안 내내 지역에서 아동을 돌볼 수 있는 병원의 수용인원은 이미 꽉 찬 상태”라고 밝혔다.
소아과 의사들은 RSV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어린이는 전형적으로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을 겪으며 지나가지만 2세 미만 아동에게는 치명적이고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미드 박사는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RSV는 치명적이거나 RSV 변종일 가능성이 있어 전염성이 강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데이케어나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 머물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