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일자리 예상 넘어선 26.1만개 증가…실업률은 0.2%p 상승
- 22-11-05
전월보다 증가폭은 감소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19.3~20만개 훌쩍 넘어
시간당 평균 임금, 전년 대비 4.7% 상승…거의 1년 만에 5% 밑으로
지난 10월 미국의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더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다만, 일자리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실업률도 높아져 연준이 12월부터 금리인상 폭을 줄이는 쪽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1000개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9월(31만5000개)보다 증가폭이 감소한 것이긴 하지만,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3000개, 20만개)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보건의료업(5만3000개)과 전문기술서비스업(4만3000개), 레저·접객업(3만5000개), 제조업(3만2000개)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일자리 증가는 10월까지 평균 40만7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56만2000개 증가보단 낮은 수준이다.
10월 실업률은 9월(3.5%)보다 0.2%포인트 올라간 3.7%였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6%)를 살짝 웃돈 결과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7%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는 9월(0.3%)보단 높아졌지만, 전년 대비로는 9월(5.0%)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5% 아래로 내려간 것은 거의 1년 만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대부분의 고용 관련 지표들이 서서히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대체로 강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 언론들은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일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금리인상)을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과열됐다"고 평가하면서 금리인하 전환 논의에 대해 "매우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노무라의 미국 시장 선임이코노미스트인 롭 덴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노동시장은 시속 100마일에서 시속 85마일로 가고 있다"면서 "연준은 시속 40마일을 찾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것에 그리 가깝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향후 노동시장이 침체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전날 향후 채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애플 역시 회사 정규직 직원 등 거의 모든 고용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와 온라인 결제서비스 스트라이프는 전체 직원의 13%, 14%를 각각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도 일자리 증가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률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데다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정책이 고용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