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으로 美국채수익률 일제 상승-달러도 강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전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최종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당분간 공격적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자 미국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하고,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미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 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60% 상승한 4.12%를 기록했다. 연준의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물 수익률도 4.7%를 상회했다.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상승하자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 인덱스(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48% 상승한 112.98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장래에 정책의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최종 금리 수준은 이전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중앙은행의 신호를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은 이에 반하는 언급을 한 것.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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