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보레이-A급 핵잠수함서 'SLBM 불라바' 시험발사 성공"
- 22-11-04
백해에서 보레이-A급 핵잠수함에서 불라바 시험 발사
핵잠수함에 불라바 16기, 불라바는 6개 핵탄두 탑재 가능
러시아 국방부가 곧 러시아 태평양 함대에 배치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북부 바렌츠해 유역 백해에서 보레이-A급 신형 핵잠수함 '제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는 극동 캄차카반도의 쿠라 사격 훈련장 방향으로 신형 SLBM 불라바를 시험 발사했다.
국방부는 "검증된 데이터에 의하면 탄두가 성공적으로 쿠라 사격 훈련장의 목표 지역을 타격했다"며 "미사일 비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보레이-A급 핵잠수함은 러시아 4세대 보레이급을 개량한 잠수함인데, 통신탐지 장비가 개선돼 수중 음파 탐지, 미사일과 어뢰 무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고 소음은 줄었다.
기동성도 높아진 보레이-A급 핵잠수함 '제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는 신형 SLBM 불라바를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 배치된 불라바는 최대 83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각 불라바 미사일은 6개의 핵탄두가 탑재될 수 있다.
이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공격 위험성은 더욱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 두 차례 연설을 통해,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후 지난 달 26일 푸틴 대통령이 참관하는 가운데 정례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을 실시했다. 러시아가 핵 훈련을 한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19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핵 전쟁'에 대한 위협을 가한 후 공식 석상에 나서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분명히 밝히기는 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이같은 주장이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한 구실이라는 입장이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결합한 무기로, 핵폭발과 같은 파괴적인 위력은 없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다.
러시아는 최근에는 핵 관련 잠수함을 실전배치하거나 이번 핵 실험이 진행된 바렌츠 해에 항공임무통지서를 접수하는 등 시험발사 움직임을 보여왔다.
실제11월1일부터 2일,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을 실전 배치해 지역 긴장을 고조 시켰다. 또 11월3일부터 5일 바렌츠 해에 안전운항을 위한 항공 정보인 항공임무통지서(NOTAM)를 접수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러시아 조종사들은 SLBM 볼라바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바라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