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증명서 달라"…中 '가스 중독' 3살 구조 늦어 사망 '공분'
- 22-11-04
코로나19로 전면봉쇄가 시행중인 중국 북서부 란저우시에서 아이가 가스에 중독되자 아버지가 아이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기 위해 필사의 노력했으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이동이 지체돼 결국 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지난 2일 정오께 란저우에 살고 있는 퉈모씨는 아내와 올해 3살 아이가 가스에 중독돼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아내를 구했으나 아이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려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이 지역은 전면봉쇄를 실시하고 있었다.
퉈씨가 아이가 가스에 중독됐다며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감시요원은 최근 10일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요구했다.
그는 약 한 달 전에 검사를 받은 것만 있다고 하자 감시 요원은 최근 10일 이내 것이 아니면 안된다며 외출을 막았다.
퉈씨는 한참 동안 감시요원을 설득한 끝에 겨우 집에서 나와 택시를 잡아 아이를 병원 응급실로 옮길 수 있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퉈씨는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설명한 뒤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더라면 아이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썼다.
이 같은 글이 웨이보에 올라오자 수억 명이 이를 보며 과도한 제로 코로나에 분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제로 코로나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여러 댓글 중 “코로나가 그 아이의 인생 전체였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지난 2일 정오께 란저우에 살고 있는 퉈모씨는 아내와 올해 3살 아이가 가스에 중독돼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아내를 구했으나 아이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려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이 지역은 전면봉쇄를 실시하고 있었다.
퉈씨가 아이가 가스에 중독됐다며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감시요원은 최근 10일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요구했다.
그는 약 한 달 전에 검사를 받은 것만 있다고 하자 감시 요원은 최근 10일 이내 것이 아니면 안된다며 외출을 막았다.
퉈씨는 한참 동안 감시요원을 설득한 끝에 겨우 집에서 나와 택시를 잡아 아이를 병원 응급실로 옮길 수 있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퉈씨는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설명한 뒤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더라면 아이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썼다.
이 같은 글이 웨이보에 올라오자 수억 명이 이를 보며 과도한 제로 코로나에 분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제로 코로나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여러 댓글 중 “코로나가 그 아이의 인생 전체였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