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4일 대선 캠페인 출범 가능성…중간선거 승리 모멘텀 노릴듯"

트럼프, 전날 재선 도전 시사…측근 "추수감사절 이후 발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너서클(측근들)이 오는 14일 대선 캠페인 출범을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재선 도전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최근 몇 주간 보내고 있다"며 "트럼프 측은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 이후 백악관 탈환을 위해 모멘텀을 노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들어 재선 도전 가능성을 계속해서 시사하고 있는데, 그는 전날(3일) 아이오와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나라를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나는 아마 그 것(재선에 도전)을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측 고위 고문도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공화당으로부터 대선 후보 지명을 받을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배제시킬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를 미루거나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밀자료 무단반출' 혐의로 기소할지 검토 중에 있고, 뉴욕 검찰 역시 트럼프 일가의 탈세 및 사기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존재한다.

한편, 지난달 말 로이터·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원하는 응답자는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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