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생매장 레이시 한인 여성, 911에 통화 공개돼, 사건 전모도

폭스뉴스 911녹음 확보…애플 워치 신고, 내용은 못알아들어

용의자 남편 안채경씨와 이혼수속중‘은퇴자금’문제로 싸움시작

 

911 녹음 들으려면 아래를 클릭

https://nypost.com/2022/11/03/woman-heard-in-chilling-911-call-before-her-abduction/ 

 

<속보> 미 전국 뉴스가 됐던 레이시 한인 안채경(53)씨의 부인 안영(42)씨 폭행 및 생매장 당시에 피해자 안씨가 경찰에 전화했던 911당시의 녹음이 공개됐다.

폭스뉴스가 지난 2일 확보해 보도한 911신고 음성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 안씨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레이시 집에서 남편 안씨로부터 입과 발 등이 덕 테이프로 감기는 폭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애플워치를 이용해 911에 신고를 했다.

당시 911신고를 받는 요원이 ‘헬로우’를 외치며 자세한 이야기를 할 것을 요구했지만 안씨는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웅웅거렸다. 입에 덕 테이프가 붙여 있어 제대로 발음이 안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씨가 구조된 뒤 수사결과에 따르면 안씨는 당시 입에 덕 테이프가 붙여 있는 상태에서 애플워치를 통해 911신고를 했고, 친구와 아이들에게도 구조요청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보석금없이 구속돼 있는 남편 안씨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피해자 안씨와 이혼수속중 이같은 끔찍한 일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씨는 부인 안씨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지만 이를 어기고 1주일 한 번 정도씩 부인 안씨 집을 찾아 세탁을 했던 파악됐다.

이로 인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인 지난 달 16일 피해자 안씨가 자신의 자녀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다 온 뒤 자신의 집 앞에 용의자 안씨의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집 안에 있던 남편과 피해자 안씨가 ‘은퇴자금’문제로 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남편 안씨가 ‘너한테 나의 은퇴자금을 단 한푼도 못준다. 돈을 주느니 차라리 너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둘 사이 싸움이 격화되자 남편 안씨는 부인 안씨의 입과 다리 등을 덕 테이프로 감아 질질 끌고 자신의 차량에 태워 집에서 7마일 정도 떨어진 숲속으로 끌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남편 안씨는 숲에서 19인치 깊이의 구덩이를 판 뒤 부인 안씨를 밀어넣고 흙은 물론 나뭇가지 등으로 덮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편 안씨는 당시 부인의 가슴을 칼로 찔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범벅이 된 상태였던 피해자 안씨는 탈출의 기회를 엿보다 몸을 흔들어 팔과 다리에 테이프를 떼어낸 후에야 눈에 붙은 덕 테이프를 떼어낸 뒤 남편 안씨가 잠시 자동차에 있는 동안 구덩이에서 나와 숲으로 달아났다. 

숲에서 나와 인가를 발견할 때까지 20~30분 동안 내려온 그녀는 스테드먼 로드 SE에 주택에 문을 두드려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이 집 주인은 안씨에게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하지는 않은 상태에서 911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오전 7시 38분 산책을 하던 한 주민이 스테드먼 로드에서 약 200야드 떨어진 숲속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오전 8시께 남편 안씨를 체포하고 구속했다. 

 

한편 피해자 안씨는 현재 다리를 약간 절고 있는 상태로 쇼핑을 하는 모습이 폭스뉴스 카메라에 찍혔다. 현재 당시 사건으로 부상당한 뒤 회복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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