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인대회서 서로 반한 두 미녀 "우리 결혼했다"…깜짝 커밍아웃
- 22-11-03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국제 미인대회에서 사랑에 빠진 두 여성이 비공개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2일(현지시간) CNN은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에 참가한 미스 아르헨티나 마리아나 바렐라(26)와 미스 푸에르토리코 파비올라 발렌틴(24)의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비공개 연애 끝에 특별한 날 커밍아웃을 한다"며 47초 분량의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부터 스킨십하고 청혼하던 날, 결혼반지를 나눠 끼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들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시 법원에서 지난달 28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원 앞에서 흰색 원피스와 흰색 정장 차림으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이 가능한 것은 아르헨티나는 2010년,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는 2015년에 각각 동성결혼을 합법화했기 때문이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에 참가한 미스 아르헨티나 마리아나 바렐라(왼쪽)와 미스 푸에르트리코 파비올라 발렌틴(오른쪽)이 결혼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앞서 바렐라와 발렌틴은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에서 만났다. 미인대회 10위권에 진입한 두 사람은 아쉽게도 입상은 하지 못했다.
대회 이후 두 사람이 친구로 남은 모습이 SNS를 통해 확인됐다. 2021년 두 사람은 반갑게 만났다며 SNS에 소식을 전했고, 올해 6월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가 개최한 '보그의 밤'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최근 몇 달 동안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별한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알고 보니 2년 전부터 비밀리에 데이트하고 있었다.
현재 매체는 이들이 과거 이성과의 연애에 실패한 아픔과 신문방송학 전공이라는 공통분모 덕에 가까워졌을 거라고 전했다.
미인대회에 함께 참가했던 후보들을 비롯해 팬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이 이어준 이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동시에 결혼을 축하한다는 글이 쏟아지자 발레라는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고 축복받았다"고 화답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