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기숙사 살며 캠퍼스 연애…스탠퍼드대 '가짜 의대생'에 발칵
- 22-11-03
미국의 명문대 스탠퍼드대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재학생인 척 1년을 기숙사에 거주한 가짜 학생의 실체가 드러난 것.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출신의 윌리엄 커리는 스탠퍼드대 학생 행세를 하며 거의 1년 동안 학생 커뮤니티를 활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지난주, 학생 기숙사에서 텔레비전을 훔친 혐의로 캠퍼스에서 쫓겨났다. 스탠퍼드대 일간지 스탠퍼드 데일리에 따르면 학교는 앞서 여러 차례 그를 내쫓았지만 커리는 계속 돌아와 기숙사에 섞여 살았다.
그는 의예과 준비과정(Pre-med)을 밟고 있는 2학년생으로 가장해 2021년 가을부터 지난주 학교에서 쫓겨날 때까지, 최소 5개의 학생 기숙사에 살았다고 학생들은 증언했다. 커리는 또 기숙사방에 침입해 다른 학생을 괴롭히기도 했다.
대학교 보안팀에 커리의 이야기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관리자들은 커리에게 여러 통의 안내문을 보내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지만 그의 무단 거주를 막을 수 없었다. 대학 관계자들은 지난 목요일 그를 캠퍼스에서 쫓아낼 때까지 그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다고 했다.
커리는 의예과 학생인 척 한 것 외에도 '고등학교 때 스탠포드 남자 육상팀으로 영입됐다', '듀크대에서 온 편입생이다' 등의 거짓말을 해왔다. 또한 그는 데이트 앱 '틴더'에 프로필을 만들고 자신을 2025년 스탠퍼드 예비 의대생으로 등록했으며, 캠퍼스 내에서 연애를 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커리가 학교 축구 선수들의 친구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의심 없이 기숙사에 들여보내줬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커리 사건이 대학 정책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