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엘리엇 "전세계 하이퍼인플레이션 향하는 중"
- 22-11-03
"중앙銀 거짓말… 공급망 정체 아니라 초완화 정책 때문"
전세계가 '하이퍼인플레이션(통제불능의 물가상승)'로 가는 도중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향할 수 있다고 세계적 헤지펀드 엘리엇이 경고했다.
억만장자 폴 싱거가 창립한 엘리엇은 운용자산 규모 560억달러의 헤지펀드로 최근 고객들에게 서한을 보내 글로벌 경제 상황이 "극단적으로 힘들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엇은 투자 서한에서 "값싼 돈의 시대에 이례적 금융 극단성이 끝을 향하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시대의 경계를 뛰어 넘는 결과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엘리엇은 "1970년대식 베어마켓(약세장), 석유파동, 1987년 시장 붕괴,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과거 위기들을 경험했다고 '모든 것을 봤다'고 추정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엇은 현재의 불거진 위기에 대해 중앙은행들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에 대해 "솔직하지 않았다"고 엘리엇은 지적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2020년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초완화적 정책 때문이 아니라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공급망 정체 탓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세계는 "하이퍼인플레이션로 가는 길 위에 있다"며 "세계적으로 사회 붕괴와 시민사회 혹은 국제사회 불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엘리엇은 우려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생길 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엘리엇의 경고는 나왔다.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초 고점 대비 20%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2/3 수준이다.
하지만 엘리엇은 증시가 아직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거의 모든 자산이 오른 '에브리씽 랠리'에서 더 후퇴할 수 있다. 엘리엇은 "에브리씽 버블이 역으로 크게 되감길 것"이라며 "무섭고 심각하게 부정적 가능성들이 많다"고 경고했다.
증시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나는 것이 '정상'이고 주요국 주식시장은 그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엘리엇은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