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동병원서 아이 수술 받는 사이 차량 도난 당했다
- 22-11-02
스포캔에서 온 부모 발동동..고펀드미 모금운동 진행 중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어린 아들의 뇌수술을 하는 동안 차량을 도난 당해 스포캔에서 온 부부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8시 시애틀 아동병원 주차장에서 차량을 도난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스포캔 주민인 차량 소유주 칼리 파거는 당시 아들 윌리엄 파거가 이날 오전부터 뇌수술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는 “아들이 뇌수술을 하는 엄청난 일을 겪고 있는 와중에 차까지 도난 당했다”며 “아이에게 집중해야 하는 때인데 모든 것이 엉망으로 바뀐 끔찍한 상황”이라고 망연자실해 했다.
올해 한 살인 윌리엄은 생후 6주에 뇌전증 진단을 받고 지난 1년 여 병마와 싸워오다 최근 수술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캔에서 차량으로 이동한 이들 가족은 윌리엄이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기 까지 최대 3주 가량 병원에서 머물 것을 예상하고 차안에 많은 물품을 챙겨왔다.
차량 안에는 장난감과 카시트, 음식, 옷과 약, 할로윈 기념물품 등 윌리엄 용품뿐 아니라 학교에 다니는 엄마 칼리의 노트북, 지갑, 학교교재 등도 있었다.
특히 수술 당일 중환자실에 있을 예정이라 차안에 대부분의 물품을 그대로 뒀다 도난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수술 다음날 윌리엄을 회복실로 옮긴 다음 짐을 챙겨 오기 위해 주차장에 내려갔다 칼리는 차량을 도난 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 가족이 입은 피해액 규모는 수천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칼리는“아들이 다행히 수술을 잘 받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차 안에 아이용품으로 가득 차있는데 그걸 보고도 훔쳐가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들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윌리엄의 수술을 집도한 시애틀 아동병원 외과의사 호프만 박사는 만약 퇴원시까지 차량을 찾지 못하면 집까지 직접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다. 톰슨 시애틀 경찰은 윌리엄의 할로윈 의상을 사서 선물하기도 했다.
현재 윌리엄의 외할머니는 이들 가족을 위한 고 펀드미(https://www.gofundme.com/f/js8hnx) 계정을 개설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병원 CCTV 확인 결과 용의자가 모자에 목이나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반다나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