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가솔린 신차판매금지, 반대가 찬성보다 많다
- 22-11-01
설문조사서 2035년까지 시행방침에 48% 반대, 찬성 38% 그쳐
워싱턴주도 오는 2035년까지 가솔린 등 화석연료를 연료로 사용하는 새 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이같은 정책에 반대하는 주민이 찬성하는 주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베이USA가 지난 달 14~19일 워싱턴주민 8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5년까지 가솔린 신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워싱턴주 방침에 반대하는 주민이 48%에 달했다.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이 31%, '대체로 반대한다'는 입장이 17%에 달했다.
반대로 가솔린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에 찬성하는 주민은 38%에 달했다. '강력하게 찬성한다'는 주민이 16%, '대체로 지지한다'는 입장이 22%였다. 나머지 14%는 찬성도 반대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을 지지하는 워싱턴주민의 78%는 가솔린 신차 판매 금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찬성 입장을 표시하는 공화당 지지나는 15%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65%가 가솔린 신차 금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21%만 반대 입장을 보여 민주와 공화 등 지지 정당에 따라 가솔린 신차 금지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연령별로 보면 18~49세 연령대 주민들이 가솔린 신차 판매 금지에 가장 많이 지지를 보냈고, 인종적으로는 유색인종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반면 백인은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 아시안의 34%, 흑인의 22%, 히스패닉의 15%만 가솔린 신차 판매금지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내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정부에 따르면 현재 신차 등록의 6% 정도가 전기차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전기차 구입은 지난 2020년에 비해 2년 사이 배로 증가한 것이다.
미 전국적으로 보면 올들어 첫 3개월 동안 전기차 등록이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지난 8월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 이어 워싱턴주도 오는 2035년까지 가솔린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가솔린 자동차 판매가 2035년 이후 워싱턴주에서 일시에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보유하거나 중고차로 매매하는 것은 계속 허용된다는 입장이다.
워싱턴주 의회는 올해 정기 회기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0까지 점진적으로 금지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주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2026년까지 35%, 2030년까지 68%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새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주민들에게 7,500달러씩 환불해주도록 제안했으나 주의회가 이를 거부하고 단독주택에 살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커뮤니티 충전소’를 설치하도록 6,900만달러를 예산에 반영했다. 이 같은 준비작업에 연방정부도 7,100만달러를 보조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