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아이폰 공장 봉쇄에 노동자 탈출…"남으면 보너스 4배 지급"
- 22-11-01
아이폰 생산량 30%로 떨어질 듯…"보너스 최대 100만원"
중국에 있는 가장 큰 애플 아이폰 조립 공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봉쇄에 들어가자 노동자들의 공장 탈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장 측에서 공장에 남아있을 경우 4배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폭스콘(Foxconn)은 중국 중부 허난성의 정저우 공장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보너스를 4배로 늘렸다고 전했다.
당초 폭스콘의 스마트폰 제조 부서 직원들의 일일 보너스는 100위안(약 2만원)이었지만, 하루 400위안(약 8만원)으로 늘었다. 약 20만 명의 직원이 있는 이 공장은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7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스콘 측은 공지를 통해 "한 달에 25일 이상 근무하는 직원에게 최대 5000위안(약 100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11월에 휴가를 포기하는 등 전력을 다해 일하는 노동자는 1만5000위안(약 29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의 공장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3000~4000위안(약 60만~77만원) 수준이다.
지난주 정저우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7명으로 보고됐다. 이는 전주 97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도시 일부를 부분적으로 폐쇄했다.
이후 중국 소셜 미디어와 외신이 공유한 영상에서는 노동자들이 공장을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세의 한 직원은 "자신과 동료들이 갇힌 기숙사 전체가 혼돈"이라며 "우리는 기숙사 밖으로 나가기 위해 울타리를 뛰어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전했다.
또 지난 30일 공장을 탈출한 노동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로 폭스콘 공장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료 4명과 함께 허난성 신안현에 있는 집까지 200㎞ 이상을 걸어갔다고 부연했다.
이 상황으로 인해 11월 아이폰 생산량이 30%까지 감소할 수 있고, 폭스콘은 이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다른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31일 하루 28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상하이시는 지난 30일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자 상하이디즈니리조트 전체 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