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번화가서 "네팔인-한국인 등 10명 난투극"…유혈 낭자

FNN "200m에 걸쳐 생생한 핏자국 남아 있어"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의 번화가에서 네팔인 등 외국인끼리 난투극이 벌어져 길거리에 유혈이 낭자했다고 TBS방송 등이 1일 보도했다.

전날 새벽 2시 30분쯤 도시마구 JR오쓰카역 인근 라면가게에서 네팔인 남성 2명과 다른 외국인 2명이 서로 시비가 붙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은 네팔인 남성들과 싸운 이들이 한국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길거리에 나와 싸움을 벌였고, 각각의 동료가 가세하면서 네팔인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싸움에는 흉기까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네팔인 30대 남성은 왼팔을 칼로 베였고, 또다른 네팔인 30대 남성도 병으로 머리를 맞아 외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싸움을 벌이던 이들은 대부분 사라져 있었다. 네팔인 측은 상대방이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가게 점원은 경찰에 "손님끼리 싸움이 있었다"고 통보했다.

FNN은 사건 이후 11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현장에는 약 200m에 걸쳐 생생한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경시청은 도망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상해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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